'테슬라 기가팩토리' 노조 때문에 무산?…대통령실 "결정된 것 아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휘 기자
입력 2023-02-23 17: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尹대통령, 머스크에게 투자요청...머스크 "한국, 최우선 후보지 중 하나"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4차 수출전략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3일 미국 테슬라사의 전기자동차 생산기지 '기가팩토리'의 한국 유치가 노조 문제로 무산됐다는 이야기에 "아직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발언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와 (기가팩토리 한국 유치가) 무산된 것인지 궁금하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도운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21일 국무회의 논의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한 참석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한국에 기가팩토리 건립을 검토하다 노조 문제로 포기했다는 말이 있다고 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건설 현장 폭력'을 '건폭'으로 표현하면서 "'건폭'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엄정 단속해 건설현장 법치를 확고히 세울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노조에 대한 강경 입장을 밝혔다. 발언의 주체가 확인되지 않는 문제의 발언 역시 그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기가팩토리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와 독일 베를린 근교에 소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머스크 CEO와 화상 면담에서 투자를 요청했고, 머스크 CEO는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화답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