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장관, 튀르키예 구호대 1진 격려...2진 내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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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2-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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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 "대원들 우수한 수색·구조 역량으로 한국 이름 드높여"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내 상황실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피해 민관합동 해외지원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3일 튀르키예에서 생존자 구조 활동을 펼치고 귀국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1진과 간담회를 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영하의 추위, 여진, 그리고 전기와 수도가 끊어진 악조건과 싸우시느라 많이 힘드셨을 줄 안다"며 "다시 한번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대원들은 우수한 수색과 구조 역량으로 한국의 이름을 드높였다"며 "튀르키예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온 구조팀들이 우리 긴급구호대에 먼저 협업을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아주 벅차올랐다"고 전했다.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튀르키예 대사는 "흘리신 땀방울 하나하나를 감사하게 생각하겠다"며 "저희가 정말 형제, 가족이라는 것을 또 한번 증명해 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세계 곳곳에서 튀르키예에 인도적 지원을 해 주시는 나라가 굉장히 많았는데 대한민국이 저희에게 주시는 도움은 인도적인 지원뿐 아니라 형제가 형제를, 가족이 가족을 도와주는 마음이었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총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 1진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구조활동을 시작해 총 8명의 생존자를 구조한 뒤 18일 귀국했다.
 
지난 16일 튀르키예의 재건 수요 등을 파악하기 위해 파견된 긴급구호대 2진은 23일 귀국한다. 단, 2진 구호대장인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 대원 1명은 잔류한다. 이들은 남은 임무를 종료하는 대로 복귀해 현지 복구와 제건 사업에 대한 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한다.
 
한편 외교부는 같은 날 이도훈 외교부 2차관 주재로 제2차 해외긴급구호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활동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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