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초거대 AI 교육 현장 전진배치…"학생용 노코드 프로그래밍 환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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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3-0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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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웨일 이사(왼쪽)와 나운천 크레버스 전무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 활용 분야를 교육 현장으로 넓힌다.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쉽게 쓸 수 있는 AI 기술을 제공해 초·중·고 교육 사업과 AI 인재 양성 환경 조성에 나선다.

네이버는 지난 22일 제2사옥 ‘1784’에서 교육용 플랫폼·콘텐츠 기업 크레버스와 ‘초·중·고 교육사업 협력과 하이퍼스케일 AI 교육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클로바 스튜디오 활용 범위를 국내 중소·스타트업 등 민간 산업계에서 교육 현장으로 확대하고 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코딩 없이 하이퍼클로바 AI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작년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1000여 개 스타트업이 이용을 신청하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 기반 AI 서비스 ‘클로바 스튜디오’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크레버스가 구축하는 자체 포털에 연동해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쉽게 개발하는 환경을 지원한다. 크레버스는 하이퍼클로바 기반 체험형 콘텐츠 등 AI 교육용 단계별 교육과정과 프로젝트 기반 실습 콘텐츠를 아우르는 AI 교육 포털을 구축하고 AI 리터러시부터 기술 활용까지 아우르는 AI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교육용 웹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에서 크레버스의 코딩교육 브랜드 ‘씨큐브코딩’ 프로그램과 메타버스 기반 코딩 콘텐츠 ‘코드얼라이브(codeAlive)’ 등 학습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한다. 웨일 스페이스를 도입한 교육 현장에서 최적의 학습용 노트북 컴퓨터로 설계된 네이버 웨일북 활용도를 높이고 크레버스의 코딩교육 노하우를 접목한 AI 분야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도 협력한다.

정석근 네이버클라우드 CSO는 “AI 개발 접근성을 높여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웨일 이사는 “많은 사용자가 웨일 스페이스에서 크레버스의 폭넓은 교육 노하우를 접하길 바란다”며 “웨일 스페이스는 교과 분야를 비롯해 코딩 학습까지 교육 전반에서 선생님과 학생에게 편리한 올인원 에듀테크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송상헌 크레버스 전략 마케팅 본부장은 “미래 인재 역량은 AI 리터러시가 좌우할 것”이라며 “크레버스는 선도적인 AI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21세기 인재를 길러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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