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매파 당국자 "금리 5.375%까지 올려야…美 경제 비관론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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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2-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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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불러드 총재는 2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5%를 향해 가야 한다”며 “지금도 여전히 5.375%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갈 길이 남아있으며, 나는 '이봐, 우리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자’고 한 뒤 거기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들어오는지 보자고 주장해왔다”며 “2023년에 디스인플레이션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불러드 총재는 올해 FOMC 회의에서 투표권이 없다.
 
불러드 총재는 “우리는 소위 최종 금리를 적용한 지점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며 “그 수준에 도달한 후 둘러본 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고용 시장 등의 강력한 지표를 볼 때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6~8주 전에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탄력적일 수 있다”며 “시장은 2022년 하반기 경기침체를 너무 높게 평가했고, 2023년 상반기 경기침체도 너무 높게 평가했다”고 봤다. 이어 “아마도 그들은 2023년 하반기 경기침체 가능성을 너무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월마트에서 더 쇼핑하려는 소비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디스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봤다고 했다. 시장 점유율을 잃지 않기 위해 상품 가격을 올리지 않는 소매업체 및 기타 회사들에 의해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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