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국내 신용등급 전망 '트리플크라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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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3-02-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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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신평, 지난 16일 신용 등급전망 AA(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캐피탈 사옥 전경[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지난 16일 한국신용평가가 자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에서는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잇따라 AA(긍정적)로 올리며 주목을 끈 바 있다. 또 지난 13일에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Baa1(긍정적)으로 상향 평가하면서 현대캐피탈은 한 달 만에 국내외 4대 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된 쾌거를 이뤘다. 이는 2010년 이후 13년만이다.

최근 국내 캐피탈 업계는 금리인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부동산 PF 투자 리스크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 현대캐피탈의 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된 것은 이례적이라는게 업계 반응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결속력이 강화되면서 영업적 통합 수준이 높아졌고, 이를 기반으로 우수한 사업안정성이 유지되고 있다"며 상향 사유를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59.7%)와 기아(40.1%)의 보유 지분율이 99.8%에 달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 금융사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1년 10월 현대자동차그룹의 직할경영 체제로 전환한 뒤 그룹사와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국내 시장지위를 유지하며, 해외 판매 지원 역할도 강화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유일한 전속 금융사로서의 시장지위가 강화되고 사업안정성 및 재무안정성이 제고된 데 따른 결과”라며 “현대자동차와 기아 고객들에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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