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아시안 투어로 돌아와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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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2-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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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만에 이어 카타르 출전

  • 1라운드 3언더파 69타 때려

티샷 중인 배상문. [사진=아시안 투어]


"오래전에 아시안 투어를 뛰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뛰고 있다. 이곳에서 동료들과 함께 플레이하게 돼 기쁘다."

배상문이 아시안 투어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배상문은 지난주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만(총상금 200만 달러)에 이어 16일(한국시간)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카타르 도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카타르(총상금 250만 달러)에 출전했다.

배상문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1회씩 아시안 투어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한국과 공동 주관 대회들(SK텔레콤 오픈,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 GS칼텍스 매경오픈)이었다.

2011년에는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3승을 기록했다. 8월부터 10월까지 단 3달 만에 3승을 거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한 것은 2012년이다. 2013년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과 2014년 프라이스 닷컴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2015년에는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다. 11월 입대 전 마지막 행사였다.

배상문은 2017년 8월 제대했다.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투어 카드를 되찾았다가 다시 잃었다.

배상문은 군 복무에 대해서 "한국에서 군 복무는 의무다. 영광스러운 일이다. PGA 투어에서 뛰다가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전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중이다. 아시아 선수들과 플레이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시즌 종료 결과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더 오브 메리트(상금 순위) 1위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직행한다.

이에 대해 배상문은 "오만에 이어 두 번째 인터내셔널 시리즈다. 다른 투어에 비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최고다. 코스 컨디션, 상금 등 모든 부분이 마음에 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배상문은 "카타르에 처음 방문한다. 지금까지 정말 즐거웠다. 이 나라를 사랑하고 여기에 오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배상문의 현재 인터내셔널 시리즈 상금 순위는 36위(1만2828 달러)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250만 달러로 오만보다 50만 달러 많다. 우승 시 상금 순위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LIV 골프로 가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6시 현재 10번 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이글 1개(18번 홀), 버디 3개(11·13·9번 홀), 보기 2개(15·8번 홀)로 3언더파 69타를 때리며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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