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좌석 확대 검토…특별기 운항 카드도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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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2-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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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마일리지로 구매하는 보너스 좌석 규모를 확대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너스 좌석 비중을 기존 전체 좌석의 5% 이상에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토부와 보너스 좌석을 예약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배정하기로 협의하고 전체 좌석의 5%가량을 보너스 좌석으로 배정해왔다. 비성수기 때는 5% 이상의 보너스 좌석이 배정되지만 성수기 때는 5%를 간신히 넘고 있다. 대한항공은 정확한 보너스 좌석 비중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은 성수기 때도 기존보다 보너스 좌석 비중을 확대하고 별도로 보너스 좌석 비중이 높은 특별기 운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마일리지 적립이 어렵고 쓸 곳이 없다고 지적하자 대한항공이 보너스 좌석 확대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내선 1개와 동북아, 동남아, 서남아, 미주·구주·대양주 등 4개 국제선 지역별로 마일리지를 공제했지만 앞으로는 운항 거리에 비례해 국내선 1개와 국제선 10개로 기준을 세분화할 방침이다. 

인천∼뉴욕 구간의 프레스티지석을 보너스 항공권으로 구매하려면 종전에는 편도 6만2500마일이 필요했지만 개편안이 시행되면 9만마일이 필요하다. 단거리 노선에서는 공제 마일리지가 줄어든다. 편도 기준으로 3만5000마일을 공제했던 하와이의 경우 3만2500마일로 줄어들게 됐고 일본 후쿠오카도 종전 1만5000마일에서 1만마일로 감소한다.
 

[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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