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사진=AFP·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오는 7월 정상회의에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과 공동 성명 발표를 검토 중이라고 닛케이 아시아가 16일 보도했다.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나토 회원국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 아시아 국가가 공동 성명을 내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공동 성명은 민주주의 진영의 단결과 함께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하는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나토는 작년 6월 열린 정상회의에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을 처음 초청했다. 나토 관계자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오는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4개국 정상을 다시 초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줄리앤 스미스 나토 주재 미국대사는 공동 성명 논의와 관련해서 말을 아끼면서도, 나토와 아시아 파트너들은 중국의 군사 조치를 억제하는 데 인식을 공유한다고 했다. 그는 공동 성명은 세계에서 유엔 헌장의 원칙을 깨려는 모든 나라에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미국은 공동 성명이 대만해협이나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의 군사력 강화 억지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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