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140년 만에 조선시대 관청 '군기시' 디지털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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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2-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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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무기제조 관청 '군기시'…AR·VR 콘텐츠 기획

제일기획이 사라진 문화유산을 140년 만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복원했다.
 
제일기획은 15일 서울시 시민청에 있는 군기시 유적전시실에서 ‘조선 무기제조 관청 군기시 디지털 복원 및 문화유산 메타버스 공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군기시는 1392년 조선 건국과 동시에 설립된 조선시대 무기제조 관청이다. 1884년 신식 무기 제조를 위해 설립된 기기국에 통폐합된 후 일제강점기에 사라졌고, 2009년 서울시 신청사 건축 과정에서 관련 유물이 대량 발굴됐다.
 
이번 군기시 복원 프로젝트는 조선시대 중앙 관청을 디지털로 복원한 첫 번째 사례다. 문화재청, 서울시, 우미희망재단, 제일기획은 2021년 7월 ‘문화유산 보호 및 융복합 문화관광교육콘텐츠 활성화’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군기시 복원에 나섰다.
 
1년 6개월의 복원 기간 제일기획은 메타버스 앱과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콘텐츠 기획 등 프로젝트 실행을 맡았다.
 
특히 이번 군기시 디지털 복원은 ‘공존’이라는 이름의 헤리티지(문화유산)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디지털로 복원된 문화유산을 언제 어디서나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울시 신청사 지하 1층에 있는 군기시 유적전시실에서 ‘공존’ 앱을 실행하면 조선시대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된 군기시 건물과 장인들이 무기를 제조하는 모습을 AR로 감상할 수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번 군기시 복원 프로젝트는 전시실에 보존 중인 문화유산과 디지털로 복원된 문화유산의 공존을 통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라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체험하는 역사관광자원 개발에 지속해서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15일 서울시 시민청에 있는 군기시 유적전시실에서 열린 ‘조선 무기제조 관청 군기시 디지털 복원 및 문화유산 메타버스 공개’ 행사에서 김종현 제일기획 사장(오른쪽 두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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