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물가 전월 대비 2.3% 내렸다…석 달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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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2-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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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2023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큰 폭 하락하면서 수입물가가 한 달 전보다 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가 역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3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월 수입물가지수는 134.95(2015=100)로 전월 대비 2.3%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7% 올라 2021년 3월부터 23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수입물가 하락은 1~3개월 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가 상승했으나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광산품·화학제품 등이 내리면서 수입물가가 전월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원재료는 광산품(-1.6%)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8% 하락했다. 화학제품(-2.5%),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4.6%) 등이 내리며 중간재도 전월대비 2.4%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2.4%, 3.0% 하락했다.

수출물가 역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환율 하락 여파로 인해 3.0% 하락했다. 이 중 공산품 수출물가가 한 달 새 3.0% 낮아졌고 농림수산품 물가 역시 2.1% 하향됐다. 세부 품목으로는 냉동수산물(-5.1%), 타이어코드및타이어직물(-7.5%), 화장품(-3.8%), 에틸렌(-13.4%), 가성소다(-4.8%), 컬러강판(-5.2%), D램(-16.1%) 등이 내렸다. 반면 제트유(8.6%), 휘발유(7.5%), 나프타(6.9%) 등은 올랐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7% 하락했다.

한은은 유가 반등 속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본격화될 경우 유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수입 물가 하락 흐름이 지속될 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 팀장은 "유가는 올랐지만 나머지 철, 금속 등 원자재 가격 흐름을 보면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등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고, 중국 리오프닝 이슈도 있어 하락 흐름이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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