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지난해 영업익 10조원 전년比 35% 증가...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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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3-02-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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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해운 시황이 조정기에 돌입했음에도 상반기 수익성 개선으로 인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HMM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9조945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8조5868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89% 증가한 10조62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와 미국 항만 적체 영향이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전노선의 운임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자사선 확보 및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운임원가 및 체질 개선으로 효율 증대된 것이 원인이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수요 둔화 및 공급 정상화에 따라 아시아~미주노선을 비롯해 유럽 등 전노선으로 운임 하락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는 1월 평균 5067p에서 12월 평균 1129p로 하락한 상태다.

HMM은 올해는 물가·금리 인상, 에너지위기 등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수요 둔화 불가피하다고 보고, 컨테이너 부문과 벌크 부문 등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가속할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글로벌 정상급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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