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베를린 지방선거, 기민당 승리…숄츠 국정 운영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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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2-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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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선거서 논란 이후 진행된 재선거

12일(현지시간) 베를린 지방선거 재선거에서 기독민주당으로 나선 카이 베그너 후보가 승리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독일 수도 베를린 지방선거에서 기독민주당이 사회민주당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베를린 지방선거 재선거에서 중도우파 기민당이 28%를 차지했다. 중도좌파인 사민당과 녹색당이 각각 18.2%로 같고 좌파당이 12.8%로 뒤를 이었다. 

기민당 베를린 시장 후보인 카이 베그너는 "베를린은 변화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현 베를린 시장인 프란치스카 기페이는 "이번 결과는 베를린 시민들이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베를린 지방선거는 독일의 첫 지방선거 재선거다. 앞서 선거 과정에서 오류가 나오면서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재선거 결정을 내렸다. 당시 선거구별 투표용지가 뒤바뀌고 무효표가 속출하는 등 논란이 커졌다. 

이번 선거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정부 운영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숄츠 총리는 독일 사민당 소속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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