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파월 연설 앞두고 신중론에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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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규라 인턴기자
입력 2023-02-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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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지수 0.29%↑선전성분 0.12%↑창업판지수 0.24%↓

[사진=로이터]

 
7일 중국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을 앞둔 경계감 속에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9.39포인트(0.29%) 상승한 3248.09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4.32포인트(0.12%) 오른 1만1926.88으로 장을 닫았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6.12포인트(0.24%) 하락한 2537.97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213억 위안, 524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방직기계(2.35%), 인쇄·포장(2.13%), 환경보호(1.59%), 오토바이(1.21%), 가전제품(0.97%)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호텔·관광(-1.01%), 바이오·제약(-0.83%), 제지(-0.45%), 식품(-0.36%), 주류(-0.18%) 등이 약세를 보였다.
 
증시 전반적으로 신중한 분위기가 높아진 가운데 외국인 자금도 유출됐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38억6100만 위안이다. 이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2억1200만 위안이 유출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 36억4900만위안이 빠져나갔다.
 
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시장은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토론에 나선다. 이곳에서 파월 의장이 미국의 1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를 어떻게 평가할 지가 세간의 관심사다. 파월 의장이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를 언급한 것이 금융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1월 고용 지표가 매우 탄탄하다고 발표된 후 금융 시장은 다시 금리 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공포에 떨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230위안 올린 6.796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33%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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