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녀의 벽' 잠수함에 여군 탄다…女 장교·부사관 6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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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2-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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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3월 말까지 지원받아 5~6월 선발

도산안창호함 [사진=해군]


‘금녀 구역’이던 잠수함에 탑승할 여군 선발 절차가 시작됐다.
 
7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본부는 지난 2일 여군 잠수함 승조원 모집 계획을 각 부대에 하달해 공고하도록 했다.
 
앞서 해군은 지난해 7월 22-3차 정책회의에서 여군의 잠수함 승조(배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모집 대상은 중위~대위 계급 장교와 만 35세 이하 부사관이다. 잠수함에 탈 여군 장교 2명과 부사관 4명 등 총 6명을 선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오는 3월 31일까지 지원을 받은 뒤 신체검사·면접을 거쳐 5월(장교) 및 6월(부사관) 선발심의위원회를 통해 첫 여군 잠수함 승조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장교·부사관은 내년 1월 초까지 잠수함 기본 과정 교육을 수료한 후 1~3월에 3000t급 잠수함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잠수함을 여군에 개방한 것은 우리나라가 미국·호주·일본 등에 이어 세계 1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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