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만 400%대 증가율…해외 골프여행 수요 '확'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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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2-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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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입국 규제가 풀리자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골프여행 예약률도 예외는 아니다. 해외로 떠나는 골프여행 예약률은 매 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하반기에는 400%대 증가율을 기록할 정도로 수요가 발생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지난해 해외 골프여행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분기별 평균 2배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는 전년보다 47% 증가했고, 3분기는 전년 대비 271% 늘었다. 4분기에는 전년보다 194% 증가했다. 하반기 합산 465%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인기 여행국들의 입국 제한 해제 영향이 수요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골프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목적지는 단연 동남아가 우세했다. 동남아는 전체 예약의 76%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골프 여행지로 손꼽혔다. 남태평양, 하와이는 그 뒤를 이었다.

도시별로는 필리핀 클락이 39%로 가장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사이판(23%)과 베트남 다낭(13%), 베트남 나트랑(11%).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6%)는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동남아, 사이판은 가까운 거리, 합리적인 가격으로 골프 라운딩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천정부지로 치솟은 국내 골프장 비용도 해외 골프 수요 증가를 이끈 요인이 됐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각국 출입국 규제가 자유로워지면서 국내 골프장의 촉박한 운영 일정과 가격 부담을 느낀 골퍼들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해외 골프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 현지 골프장, 항공사와 긴밀한 협력으로 다양한 혜택과 상품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행이지는 마리아나관광청과 함께 ‘사이판 골프 투어’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코랄오션 리조트와 코랄 컨트리 클럽을 연계한 상품으로, 일정은 3박과 4박 두 가지다. 

특히 기존 상품과 다르게 하루 27홀 라운딩이 포함됐으며, 라운드 후 이동 없이 리조트에서 저녁식사와 맥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골프 여행 시 수화물에 대한 부담도 낮췄다. 1인 최대 46㎏까지 가능해 캐리어와 무거운 골프 캐디백까지 추가 비용 없이 실을 수 있다. 이외에 자정까지 연장한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도 제공한다. 

오는 3월에는 베트남 다낭에서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대회의 즐거움과 관광, 만찬 행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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