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얼음컵 도입에 텀블러 할인… 유통업계 친환경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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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2-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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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이 지난해 1월부터 종이 얼음컵을 도입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유통업계가 친환경 전도사로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레귤러 사이즈 플라스틱 얼음컵을 종이얼음컵으로 전면 대체한다고 2일 밝혔다. 

종이얼음컵은 환경에 민감하고 가치소비에 익숙한 MZ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해에만 250만개가 팔렸다.

편의점 얼음컵은 연간 1억개 이상(세븐일레븐 기준)이 팔리는 대표 인기 상품으로 레귤러와 라지 사이즈 등으로 운영된다. 세븐일레븐의 이번 레귤러 사이즈의 종이얼음컵 대체 결정으로 당장 연 5000만개가 넘는 플라스틱컵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2018년 7월 유통업계 최초 얼음컵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완전 무지 형태의 얼음컵을 개발해 도입했고, 2020년엔 플라스틱 얼음컵 소재를 재활용 등급이 우수한 PET-A 수지로 교체했다. 지난해 1월 종이 얼음컵을 업계 최초 도입했다.

이마트24는 2월 한 달간 매장에서 개인 텀블러 또는 다회용컵으로 '이프레쏘 핫아메리카노'와 '핫에스프레소'를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이마트24는 2021년 12월부터 텀블러를 이용해 이프레쏘 커피 구매 시 100원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계속해서 진행해 오고 있다.

농심은 카프리썬에 친환경 종이 빨대를 도입한다. 적용 대상은 카프리썬 오렌지, 사과, 오렌지망고, 사파리, 알라스카아이스티, 멀티비타민 등 6종 전 제품이며 이달 내 순차적으로 출고할 예정이다. 이로써 연간 약 3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농심은 생생우동과 둥지냉면의 묶음 포장을 밴드로 감싸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무라벨 백산수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 포장재 적용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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