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부산 엘시티 유리창 "또 다시 꽝"...지상으로 파편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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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3-01-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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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부터 태풍, 빌딩풍 등 같은 사고 반복 '안전 관리' 소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 26분쯤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앞 도로에서 길이 15㎝ 크기의 유리 조각이 발견됐다[사진=해운대경찰서]

강풍 특보가 발효된 지난 27일 부산 초고층 건물인 엘시티에서 강풍에 유리창이 파손돼 파편이 지상으로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 26분께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소재 최고층 주상복합건물인 엘시티 앞 도로에 기존에 파손된 유리가 강풍으로 인해 15cm 길이의 유리조각 1개가 떨어져 지나가는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엘시티는 평소 탱풍과 빌딩풍 등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종종 신고가 접수되는 곳이다. 지난 2018년, 2019년, 2020년에도 유리창이 깨져 인근으로 파편이 떨어져 주민 피해가 발생하면서 안전관리 소홀 등 안전불감증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사고도 기존에 파손된 유리창문이 강풍으로 인해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관할 구청과 해당 아파트에 즉시 응급조치를 요청하고, 이후 추가 낙하 피해를 대비해 주변 인근 도로를 접근금지 시키는 등 현장 조치를 마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부산과 울산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경상남도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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