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비, 내달 코스닥 상장… "글로벌 유아용품 브랜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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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수습기자
입력 2023-01-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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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모자금 90억원…스마트 공장 설립 및 유통 채널 다각화

박영건 꿈비 대표이사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송하준 기자]


프리미엄 유아가구 전문기업 꿈비가 코스닥의 문을 두드린다. 꿈비는 공모자금으로 스마트공장을 설립해 원가 절감 등 효율화에 나설 계획이다.

꿈비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박영건 꿈비 대표이사는 “꿈비는 우수한 제품개발 능력과 유·아동에 최적화한 마케팅으로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유아용품 브랜드로 성장하고, ‘K-유아용품’의 세계화를 이뤄낼 계획”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꿈비의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다. 오는 26~27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1일~2월1일 일반 청약을 받아 내달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유입될 약 90억원의 자금을 활용해 스마트 공장 구축, 해외시장 확대, 브랜드 유통 시장 진출, 유통채널 다각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꿈비는 유아용 놀이방 매트와 침구류, 원목 가구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후 아동 성장에 따라 변형 가능한 모듈형 조립식 원목 가구 ‘올스타’와 봉제선을 최소화한 ‘더블원피스매트’ 등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유아 스킨케어와 리빙케어,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파미야' 론칭, 글로벌 커피 브랜드 G7 국내 총판 계약 체결 등 신규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유통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4조원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09년 대비233% 성장한 셈이다. 국내 출생아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가구 소득수준이 늘어나면서 1인당 육아 지출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꿈비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했다. 꿈비는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 209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 11.4% 성장한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207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박영건 대표는 “지난해부터 신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려 전년 대비 올해 2~3배 더 많은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인 만큼 올해 역시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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