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로스만스, 내달 신제품 출사표…전자담배 시장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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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01-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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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능과 디자인 '확 바꾼' 새로운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2월 공개

 

글로 CI.[사진=BAT로스만스]


글로벌 담배 기업 BAT로스만스가 오는 2월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면서 국내 전자 담배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BAT로스만스는 새로운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glo(글로)'의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7년 글로를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였던 BAT로스만스는 기능과 디자인 등을 개선한 신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해왔다. 글로는 특히 직관적인 사용 방식으로 편의성이 높고, 심플하고 매력적인 기기 디자인도 갖춰 성인 흡연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이번 제품 역시 꾸준한 소비자 니즈 분석 등을 통해 개발했다”며 “BAT의 역량을 총집합해 선보이는 제품인 만큼 향후 대표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내 전체 담배 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비중은 2017년 2.2%에서 지난해 상반기 기준 14.5%로 5년 만에 6배 이상 상승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BAT로스만스는 신제품 출시 및 적극적인 마케팅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쟁사인 한국필립모리스와 KT&G는 지난해 이미 신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앞서 한국필립모리스는 작년 10월 아이코스4 일루마 시리즈를 출시하며 궐련형 전자 담배 시장 선두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KT&G도 한 달 뒤인 11월 초 신제품으로 맞불을 놨다. KT&G는 릴 에이블과 릴 에이블 프리미엄 등 2가지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글로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성인 흡연자에게 유해성이 적은 대체품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사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AT그룹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집계한 자사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는 전 세계적으로 2150만명에 달한다. BAT그룹은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 5000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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