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태원 참사' 서울경찰청장 집무실 2차 압색...119상황실도 포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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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01-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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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서울경찰청장[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검찰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두 번째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오전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내 김 청장 집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참사 전후 업무 기록 등 수사 자료를 확보 중이다. 서울청 생활안전부와 공공안녕정보외사부, 112 상황실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후 닷새 만인 지난 18일 김 청장의 집무실과 서울청 홍보담당관실 등을 한 차례 압수수색했다.

특수본과 검찰은 김 청장이 관련 보고를 통해 이태원 일대 핼러윈 축제 인파를 예상했음에도 다중운집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지 않았다고 봤다. 김 청장은 참사 전 인파사고 위험과 관련된 보고를 받고 공공안녕정보외사부 등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지만, 실제로 대책이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날 검찰의 112상황실 압수수색은 이태원 참사 당일 서울청 상황관리관 당직 근무를 한 류미진 전 인사교육과장(총경)과 정대경 전 112상황3팀장(경정) 등의 혐의를 뒷받침할 추가 물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류 총경과 정 경정 등도 지난 13일 김 청장과 함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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