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당원' 논란 김종민 "당비 내는 당원과 동원당원 구별하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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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3-01-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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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발적 당비 내는 당원에게 더 활동 기회 열어줘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과 김종민 의원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천원 당원'에 대한 논란을 언급하며 "자발적으로 당비를 내는 당원들에게 더 활동의 기회를 열어주는 정당이 돼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원들로부터) 1000원만 받고 우리가 아무것도 안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 때마다 후보들이 경선을 위해 당비를 대납해준다든가 6개월 선거만 당비 내고 없어지는 서류 당원이 적지 않다"며 "자발적으로 당비를 내는 당원이 '서류 당원', '대납 당원'으로 같이 매도당하니까 억울하지 않냐"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발적으로 당비를 내는 당원에게 당원으로서 자부심을 좀 더 주는 방안을 찾아보고 동원되는 당원과 구별하자(는 취지)"라며 "단순히 돈 천원 내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이분들에게 당원 모임, 토론 모임 이런 것을 활성화해서 더 참여할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의원모임인 '민주당의 길'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미래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하는 토론모임"이라며 "비명, 반명, 친명 이런 개념이 전혀 중심이 아니다. 초정파적인 모임인데 대안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결국 초점은 민주당에 대한 신뢰 회복이다.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우리가 졌는데 민주당이 신뢰가 많이 흔들려 있다"며 "내년 총선 전까지 신뢰를 회복하는 신뢰 회복운동을 고민하자는 것이 핵심 취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생 문제를 가지고 싸우면 국민이 민주당을 신뢰할 수 있다. 이런 싸움이 명분이 있는 싸움 아니냐"며 "고금리 등 정책적 대응을 세게 걸고 이걸 가지고 대통령실 앞에서 50여명의 의원들이 농성하고 항의는 싸움을 강하게 해야 한다. (민주당이) 신뢰를 회복하면 검찰이 이 대표를 이렇게 수사하지 못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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