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원 14개 벤처 'CES 혁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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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3-01-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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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A, '서울기술관' 메인전시장에 운영

  • 市기술정책 출품…역대 최다 투자유치

서울시와 시 산하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지원한 14개 벤처 스타트업 기업이 최근 열린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는 등 서울시 기술정책이 세계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사진=서울시]


# 슈퍼노바(대표 이상민)는 기존 로봇보다 저렴한 만능 인공지능(AI) 로봇팔 개발과 대중화 전략을 내세운 업체다. 최근 무인화 서비스와 교육용 인공지능(AI) 모듈형 로봇팔 'HUENIT'을 개발해 올해 CES에서 선보이며 '로봇공학(Robotics)'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달 초 열린 CES 행사 현장에서는 바리스타 로봇에 대한 계약을 따냈다. 30건 넘는 투자 유치와 계약 상담도 진행했다. 창업 3년이 채 안 된 슈퍼노바는 이번 CES를 통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하고 경쟁력을 키울 기회를 잡았다.

서울시와 시 출연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지원한 66개 벤처 스타트업 기업이 지난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혁신기술을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 SBA는 "CES에 참가한 이래 가장 많은 해외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CES는 독일 IFA·스페인 MWC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IT 산업을 중심으로 자동차·우주항공·식품·해양 등 다양한 산업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이 CES 행사장에 대거 집결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삼성·LG는 물론 벤처 스타트업들까지 참여하며 한국 기업 기술력에 관한 세계 시장 집중도 역시 높아졌다. 

SBA는 올해 서울 혁신기술을 첨단 방식으로 소개하는 '서울기술관'을 CES 메인 전시장(LVCC)에 운영했다. LVCC는 삼성·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테크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 전시공간이다. 여기에 국가(도시)관이 들어선 건 CES 시작 이후 처음이다. 

서울기술관에서는 서울의 혁신적 대기업·스타트업 기업 첨단 기술을 전 세계 시장에 소개했다. 기술로 진화하는 서울 비전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미래 비전과 체험 요소를 구현한 테마존, 협력 대기업・스타트업 혁신기술을 전시한 기술존도 선보였다. 

SBA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과 협력해 51개 기업의 첨단 기술을 전시하는 'K-스타트업 통합관'도 운영했다. 

서울시가 지원한 66개 벤처 스타트업 가운데 14개 업체가 'CES 2023'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디지털 헬스 △스마트시티 △로봇공학 등 28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여했다.

김현우 SBA 대표는 "서울시가 산업과 기업 분야에서 '공공 최고의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하는 모습을 세계 시장에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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