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 이동량 22%↑…서울서 부산까지 최대 8시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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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1-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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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성 설 전날 오전·귀경 설 다음날 오후 집중

  • 고속도로 통행료 나흘간 면제

  • 드론 및 암행순찰차 연계 단속

설 연휴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시민들 차량이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전국적으로 264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이 지속되는 만큼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삼고 방역과 교통안전 관리에 치중한다.

17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 2648만명, 하루 평균 53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91.7%가 승용차, 3.8%가 버스, 3.0%가 철도, 1.1%가 항공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설보다 연휴 기간이 하루 짧지만, 일상 회복에 따라 이동 인원은 2.1% 증가하고 일평균 이동 인원은 22.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귀성은 설 전날인 오는 21일 오전, 귀경은 설 다음달인 23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귀성·귀경객과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과 설 다음날 교통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교통대책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 대수는 약 519만대로 추정됐는데 이는 작년 대비 23.9%, 작년 12월 주말 대비 21% 증가한 것이다.

승용차를 이용해 귀성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8시간 40분, 서울~광주 7시간 40분, 서울~목포 8시간 30분, 서울~강릉 5시간 20분이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15분, 부산~서울 8시간 15분, 광주~서울 6시간 35분, 목포~서울 6시간 55분, 강릉~서울이 4시간 30분 등이다.

이번 설에도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나흘간 면제된다.

오는 21일 0시부터 24일 밤 12시 사이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심야 철도·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설 당일과 다음날 시내버스(서울)와 지하철 막차 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부산·광주·울산 등 일부 지자체도 시내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한편 교통량이 집중되는 죽전휴게소 등 19곳에서는 감시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50대와 암행순찰차를 연계해 과속·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결빙 취약 시간에 순찰을 강화하고, 철도는 적설량이 7~14㎝인 경우 시속 230㎞ 이하로 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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