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회장 "주식·채권 장기 투자하면 세제혜택 적극 건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수영 기자
입력 2023-01-17 14: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금융투자협회]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은 17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장기투자 세제혜택 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서 협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투협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자본시장에 대해서도 '주식 및 채권 장기투자 세제지원',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등의 시장 활성화 정책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부에 적극 건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말 기준 주식투자자수는 1384만명으로, 2017년 505만명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공모주 투자 열풍에 힘입어 주식투자 인구는 늘었지만, 앞으로 시장 발전을 위해선 기업과 투자자가 함께 성장하는 장기투자 문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서 협회장은 정체된 공모펀드 시장 부활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도입 및 공모펀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외화표시 MMF, 성과연동형 운용보수펀드 등 운용사의 신상품 출시를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프라임브로커의 직접 수탁 규모 확대 등 수탁 인프라를 강화하고 사모펀드 규제체계 전반을 살피겠다"며 "사모펀드가 다시금 자본시장 혁신을 주도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금융투자소득세제(금투세)에 대해서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사모펀드의 배당소득 과세 처리문제 등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점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금융투자산업 관련 규제를 완화에 대해선 "고난도상품·레버리지ETF 규제, 금융상품 위험등급체계 등 규제 전반을 살펴보겠다"며 "현재 침체를 겪고 있는 자본시장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정부에 적극적으로 규제 완화를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