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예술분야 예산 1조5131억원 확정...예술생태계·취약계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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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1-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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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아트의 탄탄한 성장 위한 창작기반 마련과 단계별 성장 지원

  •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과 문화정보 접근성 지원 강화

  • 전통의 매력과 가치를 살릴 세대 간 교류...국제적 확산 추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문화예술 분야 예산이 1조5131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재원별로는 일반회계 8394억원, 기금 4480억원(문예기금 4079억원, 관광기금 186억원, 체육기금 215억원),  특별회계 2258억원(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특별회계 1425억원,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833억원)으로 구성되며, 분야별로 보면 문화정책에 4310억원, 예술정책에 7738억원, 지역문화정책에 3083억원(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예산 포함)을 편성했다.

먼저 예술생태계를 만들고, K-아트가 해외 시장 신흥 강자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한다.

예술대학생의 창작 활동과 행정 실무경험을 지원하는데 58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창작에 필요한 기술·공간·장비 활용을 지원하는 바우처(이용권, 21억원)를 도입한다. 예술경영아카데미를 예술산업아카데미로 개편해 인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는데 19억원을 지원하고, 예술활동 종합지원 플랫폼인 아트코리아랩은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예술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 지원(103억원)도 단년 지원에서 다년 지원 방식으로 개선하고 지원금도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예술인 창작안전망을 구축하는데도 지난해보다 89억원 증액한 869억원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2023년부터 전통문화 진흥의 대상을 ‘오늘전통’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브랜딩한다.

전통문화산업 외연을 넓히고자 창업 및 융합 활성화 사업에 58억원을 책정했다.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할머니(실버이야기예술인) 사업에 27억원을 새롭게 반영해 162억원을 편성했다.

국어 어원사전 구축, 글쓰기 능력 진단 체계 개발에 각각 12억원과 14억원을 신규 지원하며 올해 개관 예정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운영 예산도 150억원을 마련했다.

한류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 세계 한국어 학습수요에 전력 대응하기 위해 국외 한국어·한국문화 보급을 위한 대표 브랜드인 ‘세종학당’ 관련 예산 562억원(30억원 증액)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현지 세종학당의 지정을 확대하고(2022년 244개소2023년 270개소 목표),  우수 교원 선발·파견 규모를 늘릴(2022년 270명→2023년 300명 목표) 계획이다.

문체부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저소득층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예산을 2022년보다 221억원 증액된 2102억원으로 편성했다. 

장애예술인 활동 전문공간 조성 등 신규 과제가 포함된 '함께누리 지원' 사업 예산도 262억원으로 확대했다.

청와대를 문화예술·역사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대통령 역사연구(4억원), 공연(64억원), 전시(36억원)를 위한 예산 104억원을 새롭게 편성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문화도시 조성사업 예산을 364억원으로, 지역 노후 산업단지 등을 문화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예산을 256억원으로 각각 증액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 활성화를 위해 광주 문화관광산업 육성 예산을 514억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산을 645억원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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