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국 교총회장 "하향식 교육개혁은 실패…교사와 함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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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3-01-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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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계 신년교례회 3년 만 대면 개최

  • 교원 행정업무·평가제 폐지도 촉구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 [사진=연합뉴스]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은 12일 "교육개혁은 현장 선생님들이 공감하고 주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진정한 교육개혁은 학교로부터, 선생님 개개인으로부터 시작해야 의미 있는 변화를 이룰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역대 정부에서 해온 일방적인 따르라는 식의 하향식 교육개혁은 학교 현장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지 못했다"며 성공적인 교육개혁을 위해선 교사 동의와 지지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교육개혁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개혁 가운데 하나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도 "대한민국 미래와 미래세대 운명이 달린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교원 평가를 비롯한 불합리한 제도 폐지도 촉구했다. 그는 정부와 국회에 "교육계의 최우선 숙원 과제인 비본질적 ‘제도적 기반을 꼭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교육계 신년교례회는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안상훈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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