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ES 이어 구글 찾은 함영주 "현실 안주 말고 과감히 도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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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1-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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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구글 베이뷰 캠퍼스ㆍ엔비디아 본사 방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2023년 첫 행보로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행사를 참관한 데 이어 글로벌 혁신 선도 기업인 구글 베이뷰 캠퍼스를 방문해 구글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기술전시회 'CES 2023'을 참관한 데 이어 세계 최대 빅테크 기업 구글과 엔비디아를 연달아 방문했다. 함 회장은 혁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과감한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2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구글 베이뷰 캠퍼스를 찾은 함 회장은 "'전 세계 정보를 체계화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글의 목표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하나금융의 비전이 일맥상통한다"면서 글로벌 대표 IT기업과 금융회사인 하나금융의 방향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언급했다.

함 회장은 또한 팀원 간 신뢰가 바탕이 된 강한 유대감을 중심으로 성과를 함께 이뤄내는 구글의 업무 방식(Respect each other)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함 회장은 현지 직원들과 구글의 기업문화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금융 관련 서비스와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기도 했다.

이어 함 회장은 인공지능 컴퓨팅 분야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 본사도 방문했다. 그는 세계 1위 GPU(Graphic Processing Unit)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베이스(DB) 관리 기술과 4D 모델링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몸소 체험하고 개발 담당 임원과 간담회를 했다.

함 회장은 “젊은 인재들과 그룹이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하나’만의 DNA를 바탕으로 과감히 도전하고 목표를 함께 이루자”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그룹에서 선발한 젊은 책임자급 직원 20여 명과 미국 출장길에 오른 함 회장은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진 빅블러 시대에 발맞춰 신사업 발굴 기회를 모색하고 유수 기업의 문화와 혁신기술 체험을 통해 하나금융을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한 식견과 혜안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하나금융 관계사에서 선발된 직원들은 CES 행사 참관에 앞서 글로벌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와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혁신 기업 방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그룹 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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