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발표 초읽기···원·달러 환율, 4.2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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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1-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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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원·달러 환율, 4.2원 내린 1242원 개장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물가 둔화 기대심리 및 위험선호 심리가 반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개장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46.2원)보다 4.2원 내려선 1242.0원으로 개장했다.

간밤 달러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 시간으로 밤중 공개되는 미국 12월 CPI를 두고 시장에서는 전월보다 물가 오름세가 떨어질 것이란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컨센서느는 기존 7.1%에서 6.5%까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글로벌 달러는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는 10년물 기준 7.9bp(1bp= 0.01%) 하락했고, 나스닥이 장중 2% 가까이 강세를 보이는 등 외환시장에서도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한 모습이다. 다만 CPI 결과를 확인하고 가야한다는 견해도 맞물리면서 달러화지수(달러인덱스)는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물가 둔화 기대심리와 위험선호 심리가 반영돼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달러인덱스 흐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낙관론이 달러 매도로 이어지는 분위기는 아니다. 데이터를 먼저 점검하겠다는 의지가 더욱 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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