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첫 온라인 공채시험 '서버다운'에 연기…14일 재시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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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1-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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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 평가서 지원자 접속 몰리면서 장애…서버복구 후 오후 시험 정상 진행

  • "지역별 채용으로 오전-오후 지원범위 달라…형평성 어긋나거나 유불리 없어"

[사진=연합뉴스]



NH농협은행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 6급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이 ‘서버 다운’ 사고로 연기됐다.

9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전날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던 6급 공채 레벨 2(2차) 인·적성 평가와 직무 능력·상식 평가, 정보기술(IT) 직군 대상 코딩 테스트를 오는 14일 오전 10시에 다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농협은행은 해당 시험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채용전형을 담당하는 외주업체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오전 시험을 진행하는 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지원자들은 온라인 필기시험 웹페이지 접속 몇 분 뒤 화면이 멈추거나 오류 메시지를 맞닥뜨려야 했다. 농협은행은 다만 이날 오전 서버 접속 장애를 복구한 뒤 오후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했다. 이날 오류가 발생한 오전 시험 대상자는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대전, 광주 지역 지원자로, 오후는 강원과 경북, 경남, 서울, 부산, 대구, 울산 지역 지원자가 대상이었다.

농협은행이 공채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은행은 이번 시험 일정 연기 공지와 함께 일정 연기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는 전액 배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서는 별도 링크를 통해 배상 관련 문의를 받고 있으며 구체적인 배상 대상과 내용 등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서버오류를 둘러싸고 오전 시험 연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지원자들 사이에선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오전 시험이 일 주일여 뒤로 연기돼 해당 수험생이 공부할 시간을 일주일 더 갖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이에대해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시험 유형과 지역 등 응시권역이 달라 오전, 오후 지원자가 경쟁하는 개념이 아니다"라며 "형평성이 어긋나거나 지원자 간 유불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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