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12일부터 모기지신용보증(MCG) 가입을 일시 제한하기로 했다.
MCG는 주택담보대출 시 차감되는 소액 임차보증금을 공제하지 않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한도까지 전액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 보증 상품이다. 이 보험이 없으면 소액 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해져 사실상 대출 한도가 축소된다.
이번 MCG 가입 제한으로 농협은행의 주담대 모기지보험 가입은 모두 제한됐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달 20일부터 비수도권 주담대에 대해 모기지신용보험(MCI) 가입을 중단했다. 같은 달 6일부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주담대에 대한 MCI 가입을 일시 제한했는데, 비수도권까지 규제를 확대한 것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 대출 지원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은행권 가계대출은 주담대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이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5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81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4년 8월(+9조200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940조8000억원으로 3조2000억원 늘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역시 240조2000억원으로 3조7000억원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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