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中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상하이종합 1%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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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3-01-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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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지수 1.01%↑ 선전성분 2.13%↑ 창업판지수 2.7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1.70포인트(1.01%) 상승한 3155.22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36.64포인트(2.13%) 급등한 1만1332.01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64.34포인트(2.76%) 뛴 2399.46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356억 위안, 507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류(4.70%), 의료기기(1.87%), 가전(1.64%), 호텔 관광(1.55%), 자동차(1.53%), 바이오제약(1.50%), 발전설비(1.40%), 차신주(1.39%), 철강(1.30%), 화공(1.19%), 제지(1.16%), 가구(0.91%), 식품(0.86%), 교통운수(0.83%), 금융(0.80%), 석유(0.64%), 비철금속(0.61%), 시멘트(0.43%), 조선(0.29%), 유리(0.28%), 농·임·목·어업(0.27%), 방직(0.24%), 비행기(0.23%), 석탄(0.17%), 전력(0.15%), 부동산(0.13%), 개발구(0.09%), 환경보호(0.0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미디어·엔터테인먼트(-0.38%)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 기대감에 중국 증시는 반색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은 4일 성명을 통해 "여러 통화정책 수단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며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등의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여기에 지난달 중국 민간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했으나 시장 신뢰도가 회복, 12월 서비스업 전망 지수가 지난 2021년 8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투자 심리를 떠받쳤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46.8)와 전월(46.7) 수치 모두 웃돌았으나 기준선은 밑돌았다. PMI는 서비스업 경기를 가늠하는 선행 심리 지표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것도 호재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127억5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56억5800만 위안이 순유입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70억9500만 위안이 들어왔다.

위안화 강세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205위안 내린 6.892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3% 상승한 것이다. 위안화 고시환율이 6.8위안대로 내려온 건 지난해 9월13일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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