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휴장] 새해 첫 거래일 출발…반발매수로 유럽증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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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1-0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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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주식시장 전망은 흐림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표지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신년 대체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지난해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로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전장 대비 145.67(1.1%) 상승한 1만4069.26을, 프랑스 파리 CAC40지수는 120.81(1.9%) 뛴 6594.57로 마감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증시도 희망찬 출발을 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IBEX지수는 154.10(1.7%) 상승한 8369.70을, 이탈리아 밀라노 FTSE MIB지수는 451(1.9%) 오른 2만4158.28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주식시장은 신년 대체 공휴일로 휴장했다. 

유럽 주요 국가들의 증시가 상승세였지만, 올해 시장 전망이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2023년에도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물가 안정을 위한 주요국가의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노력이 지속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 등이 나타나고 있다. 

스웨덴 은행 SEB의 필립 칼슨 전략가는 "2022년 주식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높은 인플레이션, 에너지 위기,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등으로 특이한 모습을 보였다"며 "2023년은 대부분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낙관하기 어렵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에 전했다. 

독일 베렌버그 은행의 자산 전략 책임자인 울리치 우르반은 하반기에 기대를 걸었다. 우르반 애널리스트는 "유동성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효과를 고려할 때 상반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 고비가 끝나야 시장은 성장에 집중할 것이다. 올해 하반기 전에 경제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에 전했다. 

환율은 하락했다. 런던 외환시장 기준 오후 10시께 기준 파운드 대비 달러는 전날 대비 0.41% 떨어진 1.2달러 안팎을 오가고 있다. 유로 대비 달러도 전날 대비 0.36% 하락해 1.06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와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휴장으로 국제유가의 변동은 없었다. 전 거래일 기준 미서부텍사스유(WTI) 2월 인도분은 배럴당 80.51달러에,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배럴당 85.9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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