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부실대응' 논란에...尹 지지율 '주춤' 1.2%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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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1-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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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긍정평가 40%…서울도 불안, 대북 긴장감 고조로 중도층 약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추이 [그래프=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2022년 마지막 주 국정 지지율이 북한 무인기 부실 대응 논란으로 소폭 하락해 40%를 기록했다.
 
2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해 12월 26~30일(12월 5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0%, 부정 평가는 57.2%로 각각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1.2%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0.6%포인트 올랐다. 지난 6월 이후 30%대를 맴돌던 긍정 평가는 2주 전 조사인 12월 3주차 조사에서 24주 만에 40%선을 회복, 이후 2주 연속 오르다 3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에 대한 부실 대응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대통령의 '확실한 응징', '우월한 전쟁 준비' 발언으로 이어지며 서울도 불안하다는 위험 심리와 대북 긴장감도 같이 고조돼 중도층은 물론 보수층에서도 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부산·울산·경남(7.5%p↑), 40대(2.1%p↑), 20대(3.1%p↑), 정의당 지지층(5.5%p↑) 등을 중심으로 부정 평가가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3.0%p↑), 대전·세종·충청(2.3%p↑), 무당층(3.1%p↑) 등에서는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2.6%p 오른 45.5%, 국민의힘은 1.8%p 하락한 39.2%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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