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방세환 광주시장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한 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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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박재천 기자
입력 2022-12-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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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광주시장[사진=경기 광주시]

존경하는 41만 광주시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제 ‘인구 50만 자족도시’광주는 막연한 구상이 아니라 준비된 현실로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담대한 출발을 위해 올해부터 우리 광주시는 도시의 성장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시민사회와 더욱 소통하며 ‘행복광주’를 위한 공감대와 기반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희망도시’를 추구하는 시민 중심의 미래형 도시 건설을 위해 여러분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겠습니다.

올해를 자족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삼아 도로·교통망 구축, 산업 경제의 활성화, 교육·문화, 복지 증진, 주거와 생활 편의 확충 등에 필요한 정책과 실행을 하나씩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민생을 최우선으로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겠습니다.

자영업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경영안정자금 지원으로 침체된 서민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고, 전통시장·상점가 활성 사업을 지속 추진해 상인과 시민이 함께 상생하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또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업인들이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기술·판로 지원에 총 80억원을 투입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계층별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운영과 취업박람회로 청년과 여성, 노인층까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도 하겠습니다.

여기에 희망구구단과 지역공동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취약계층의 고용안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농민소득 증대를 위한 직매장 활성화와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둘째, 굽고 막힌 도로망 매듭을 신속히 풀겠습니다.

먼저, 광주 TG 교차로 개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 램프 개설, 이배재구간 지방도 338호선 2공구 공사를 신속히 완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스파이더 웹 라인’도로망을 구축해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체증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신현동 태재고개의 고질적 문제 해결에 필요한 신현-율동공원 간 연결도로 개선을 위해 성남시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광선을 비롯한 5개 철도망 구축을 위한 후속 조치에도 속도를 높여 광주의 철도시대 개막을 앞당기겠습니다.

시민 동선을 효율적으로 분석하여 버스노선 체계를 개편하고, 지능형 교통체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시민들의
편익을 증진하겠습니다.

셋째, 계획된 자족도시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올해 하반기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으로 균형된 도시 체계를 구축하고, 계획인구 수용을 위한 공간 개발에 심혈을 기울겠습니다. 

1단계 부지 공사가 완료된 광주·곤지암 역세권과 송정지구 개발사업에 마이스 첨단산업시설을 유치하고 명품택지 공급을 앞당기도록 하겠습니다.

역세권 2단계와 경안2지구 사업의 가시화, 구도심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송정동 우전께 및 구) 시청사 도시재생사업의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10월 개발에 착수한 중앙공원을 비롯한 1․2단계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로운 명품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하겠습니다.

넷째, 광주만의 매력 있고 독창적인 문화·관광·예술을 펼치겠습니다.

우리 광주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역사성과 자연환경, 그리고 접근성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과 아름다운 팔당호는 그 자체가 자연생태형 역사 관광의 보고입니다.

팔당 물안개 공원을 생태관광 명소로 조성해 나가는 한편, 페어로드, 유정호수 둘레길, 퇴촌 자연휴양림까지 역사·문화·환경 콘텐츠를 결합한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차근히 실천해 수도권 배후에 최고의 명품 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는 ‘2024년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우리 광주가 글로벌 문화예술도시로 자리 잡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다섯째, 시민 안전과 기후 위기 극복은 지방정부의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홍수와 한파로 인한 피해예방 그리고 다중시설과 행사에서의 시민 안전대책은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과제입니다.

올해부터는 각별히 중대재해 예방관리와 생활 밀착형 안전점검을 보강해 안전도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 정류장 및 횡단보도 설치 등 시민 체감도와 만족도가 높은 생활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광주시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를 제정하겠습니다.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꾸준히 높여 온실가스 감축률을 36%까지 끌어올리는 등 광주형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체계적으로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3대가 행복한 촘촘한 복지와 교육 서비스는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올해 복지예산은 지난해 보다 13.4%가 증가한 4837억으로 편성해 복지사각지대를 줄여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릴 수 있는 생애 맞춤형 복지를 강화하고, 위기가구 통합서비스 운영을 내실화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주민 접촉이 높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복지지원 시스템을 준비하겠습니다.

명품 교육도시 실현을 위한 교육경비지원 사업과 장학사업 예산을 약 25% 늘려 223억원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했습니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대학 입시박람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대학 입학과 진로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를 돕겠습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문화공간 확대와 정보격차 해소,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정보화 교육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아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41만 광주시민 여러분!
2023년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저는 지난 7월 취임 인사에서 “공정한 행정으로 시민사회와 소통하고 지역주민과 공감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생활행정, 현장행정, 실물행정이 원활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저와 1700여 공직자 모두는 시민 여러분의 부름과 명을 받아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시민 여러분께 시정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각종 제안 그리고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당부드립니다.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50만 자족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고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려면 반드시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의 긴 터널 끝에서 새해의 서광이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그동안 의연하게 팬데믹을 이겨내신 모든 시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광주시 공직자 모두는 언제나 시민 편에서 시민 생활을 보살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계묘년 새해 아침의 좋은 기운을 듬뿍 받으시며, 하시는 모든 일이 보람과 기쁨으로 일년 내내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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