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상하이종합 3거래일 만에 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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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12-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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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지수 0.26%↓ 선전성분 0.86%↓ 창업판지수 0.9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8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8.17포인트(0.26%) 하락한 3087.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95.97포인트(0.86%) 내린 1만1010.53으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21.24포인트(0.90%) 떨어진 2338.26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605억 위안, 3903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호텔 관광(1.66%), 전력(1.63%), 미디어·엔터테인먼트(0.69%), 의료기기(0.48%), 금융(0.36%), 바이오제약(0.01%)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자동차(-2.54%), 방직(-2.42%), 가구(-1.80%), 농·임·목·어업(-1.75%), 교통운수(-1.67%), 전자(-1.48%), 유리(-1.47%), 가전(-1.47%), 전자 IT(-1.45%), 화공(-1.39%), 석탄(-1.10%), 제지(-1.09%), 비행기(-1.01%), 시멘트(-0.99%), 차신주(-0.92%), 석유(-0.81%), 개발구(-0.57%), 부동산(-0.54%), 환경보호(-0.52%), 방직(-0.45%), 비철금속(-0.44%), 식품(-0.42%), 조선(-0.39%), 철강(-0.37%), 주류(-0.35%) 등이다.

중국 당국이 해외발 입국자 시설 격리를 폐지한다는 소식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는 연일 강세를 보였으나 배터리 관련주가 크게 하락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대표적으로 중국 대표 배터리 제조업체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 300750, SZ)의 주가가 2%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배터리 관련주의 하락세는 테슬라의 부진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11.41% 떨어진 10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부터 8거래일 연속 하락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일부터 정기적 전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중단했고, 14일부터는 무증상 감염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았다. 25일부터는 일일 신규 확진자 발표도 중단했다. 내달부터 한달에 한번씩만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차원에서만 발표하기로 했다. 외신들은 앞서 중국 방역 당국이 지난주에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를 최대 3700만명으로 추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중국 당국이 유동성을 9거래일 연속 공급한 것이 낙폭을 제한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연말 유동성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이날 7일물,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를 통해 각각 1890억 위안, 13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 도래한 물량이 190억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1830억 위안을 순공급한 것이다.

또 외국인 자금이 4거래일 연속 유입된 것도 호재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39억1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34억3200만 위안이 순유입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4억8600만 위안이 들어왔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35위안 올린 6.968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9%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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