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팬 옛말" 11월 일본여행 떠난 한국인, 30만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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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12-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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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관광개발]

코로나19 확산 이전 일본 불매운동(노 재팬)으로 확산하며 꽁꽁 얼어붙었던 여행심리가 사르르 녹았다. 이는 여행 수요 증가세로 톡톡히 증명됐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집계한 11월 방일 한국인 수요는 31만54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같은 달보다 53.8% 증가한 수치다.

무사증 입국 등 규제 완화 전인 올해 9월까지만 해도 일본을 찾는 한국인 수요는 최대 90% 감소율을 지속해왔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국경을 전면 개방하고 입국 규제를 완화하면서 수요는 폭증하기 시작했다.

올해 10월에는 코로나19 확산 후 처음으로 방일 한국인 수가 10만명이 넘었고, 11월에는 30만명을 웃돌았다.

11월 방일 외래객 2위 국가는 타이완이다. 이달 일본을 찾은 타이완 여행객은 9만9500명이다. 우리나라 수요와 3배 이상 격차를 벌렸다. 

이같은 증가세는 여행사를 통한 상품(여행상품·항공권) 판매에서도 확연히 알 수 있었다. 

11월 한 달간 인터파크를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8% 늘었다. 10월보다는 10%,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1월보다 14% 많은 수준이다.

일본여행 수요는 연말과 연초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노랑풍선 집계에 따르면, 1월 출발을 희망하는 여행객의 관심 지역은 △규슈(15.7%) △홋카이도(12.2%) △오사카(6.3%) 순으로 높았다.

실제 예약률이 높은 지역도 △홋카이도(14.8%) △규슈(8.2%) △튀르키예(7.9%) △오사카(6.8%) △이집트(4.9%) 순으로 집계되는 등 일본이 우세했다. 

이외에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의 연말연시 연휴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해외 여행지도 '일본'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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