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장동혁 대표가 2선으로 후퇴하지 않는다면 이번 선거에서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지방선거를 앞둔 당 지도부 쇄신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주 예비후보는 자신을 남양주시장 후보가 아니라 당의 존망과 지방선거 현장을 걱정하는 당원으로 설명하고, 경기도 31개 시·군 후보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민심이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회견문에는 당 지도부를 향한 원망과 보수 진영 분열에 대한 지역 현장의 우려가 담겼고, 주 예비후보는 보수 통합과 외연 확대를 이끌 인사를 중심으로 한 ‘대통합 선대위’ 구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최근 장 대표의 외신기자간담회 발언도 문제로 다뤄졌다. 장 대표는 지난 8일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자신은 계엄 해제에 찬성 표결을 했으며 그 이후 한국 사회의 현상과 결과에 대해서는 다른 시각을 가질 수도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주 예비후보는 해당 간담회에서 나온 답변 태도가 현장 후보자들의 부담을 키웠다고 지적하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에게 당이 달라졌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 예비후보는 "저 혼자만의 외침이 아니다"라며 선거운동 현장에서 뛰는 후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고, 현재 요구를 조선시대 조헌의 ‘지부상소’에 빗대 장 대표의 결단을 요청했다.
다만 회견문에 담긴 여권 비판과 특검법 관련 언급은 주 예비후보의 정치적 주장으로, 이날 회견의 직접적인 핵심은 장 대표 2선 후퇴와 대통합 선대위 구성 요구, 후보 등록 거부 가능성으로 정리된다.
이번 기자회견은 주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선거체제에 들어간 지 이틀 만에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국민의힘 내부 선거 전략과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받아들여진다.
주 예비후보는 재선 남양주시장 도전에 나선 현역 단체장 후보로, 최근 개소식에서는 ‘시작도 완성도, 주광덕’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하이브리드 시티 개발, 1000병상 종합병원,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GTX-B 등 지역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발언은 지방선거 후보 등록 시점이 임박한 상황에서 나왔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은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고, 공식 선거운동은 21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주 예비후보 기자회견 이후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 현장 후보가 당 지도부 쇄신을 공개 요구한 사례로 평가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으며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통합 선대위 구성 요구에 어떤 입장을 낼지가 후보 등록 전 주요 변수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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