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發 비상거금회의…​추경호 "연준 긴축 속도조절에도 금융 불확실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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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12-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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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경제 수장들 비상거금회의 개최···"금융시장 안정세"

  • "채안펀드, 5조원 규모 2차 캐피탈콜 내년 1월 중 완료 계획"

  • "5조원 규모 미분양 PF 대출보증 내년부터 즉시 공급할 것"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 맨 오른쪽),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 맨 왼쪽)이 회의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한국은행]

정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결정이 예상에 부합한 결과라면서도,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최근 시장 현안인 기업 자금조달, 유동성 공급, 부동산금융 분야 등에 대해선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미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와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현장에는 추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금융 수장들이 모였다.

이날 연준은 FOMC를 통해 정책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고, 올해 최종 금리로 4.25~4.5%를 결정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는 금리인상 속도보다 최종금리 수준 및 지속기간이 중요하다"며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신할때까지 금리인하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직전 발표된 11월 미국 물가상승률(전년동월대비 7.1%)이 예상치(7.3%)를 밑도는 등 5개월 연속 둔화 흐름을 보이면서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한 것으로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금리인상 폭은 당초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금일 새벽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인 모습"이라면서도 "다만, 향후 추이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내비쳤다.

이어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 정부 시장안정조치 등으로 안정을 되찾아 가는 모습"이라면서도 "향후 주요국 물가 및 통화긴축 향방, 경기둔화 속도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고 전했다.

정부는 최근 현안인 기업 자금조달, 금융기관 유동성, 부동산금융 분야 등은 기존 50조원 플러스 알파 대책과 분야별 집중 점검 등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기업 자금조달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 20조원 규모 채권시장안정펀드는 5조원 규모의 2차 캐피탈콜을 내년 1월 중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프로그램과 증권사 및 건설사 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기구도 매입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초부터 5조원 규모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해 기업의 원활한 회사채 발행도 적극 지원한다.

추 부총리는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에 대해서는 "한국증권금융을 통한 증권사의 유동성 지원과 함께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대출 적격담보증권 확대로 금융기관의 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부동산금융 관련, 부동산 PF 사업자 보증규모를 10조원에서 15조원으로 추가 확대했다"면서 "5조원 규모의 미분양 PF 대출보증도 내년 1월1일부터 즉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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