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북미 광고 기반 무료 콘텐츠 시장 공략...한류 확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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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12-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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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TV 플러스 등 북미 주요 FAST·AVOD 사업자에 콘텐츠 공급

  • 애플TV와도 'CJ ENM 셀렉츠' 운영...글로벌 콘텐츠 유통망 확보

CJ ENM과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은 북미 주요 FAST·AVDO·SVOD 플랫폼[사진=CJ ENM]

CJ ENM이 해외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한류 기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3일 CJ ENM은 북미 지역 상위 5대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AVOD(광고형 VOD) 플랫폼 콘텐츠 공급 유통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CJ ENM은 지난해 '삼성TV 플러스(삼성전자)' '플루토TV(파라마운트)'에 CJ ENM 브랜드관을 열고 콘텐츠를 공급했다. 올해에는 '피콕(NBC유니버설)' '투비TV(폭스)' '로쿠채널(로쿠)' 등에도 콘텐츠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FAST와 AVOD는 인터넷만 있으면 스마트TV, 셋톱박스, 애플리케이션, 웹 등을 통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넷플릭스 등으로 대표되는 구독 기반 동영상 서비스(SVOD)와 달리 광고를 보면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 시장은 구독료 부담이 없어 북미 시장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북미 주요 서비스로는 삼성TV 플러스, 플루토TV, 투비TV, 로쿠채널, 피콕 등이 꼽힌다.

CJ ENM은 지난달 11일부터 북미 AVOD 사업자 투비TV의 'K드라마+' 섹션에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 세계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4만개 이상 제공 중인 투비는 2019년 폭스가 인수해 운영 중이다. 양사는 연내 네트워크 페이지 안에 별도로 CJ ENM 브랜드관을 선보이고 드라마·영화·예능·K팝 콘텐츠를 강조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FAST 사업자 '로쿠채널'에는 'About K-Contents by CJ ENM'이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CJ ENM은 로쿠를 통해 인기 콘텐츠와 예능 등 시즌제 콘텐츠를 월 단위로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CJ ENM은 지난달 애플TV에도 SVOD 서비스를 선보였다. 애플TV 내 'CJ ENM 셀렉츠'라는 채널명으로 '호텔 델루나' 등 드라마, '극한직업' 등 영화를 서비스 중이다. 

김도현 CJ ENM IP 해외콘텐츠사업국장은 "북미 지역 FAST·AVOD 서비스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에게 다양하고 넓은 스펙트럼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서 계약을 체결한 주요 사업자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자와 협업해 콘텐츠 유통 구조를 다각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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