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기 광주 등 전국 7곳에 고령자 맞춤형 임대주택 들어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봉철 기자
입력 2022-12-07 1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임대주택·주거복지서비스 함께 제공…2027년까지 매년 1000가구 공급

[사진=국토교통부]

“임대주택이지만, 내 집처럼 살고 있어요. 복지관이 바로 옆에 있어서 좋고, 직원들이 노인들을 위해 수시로 체크해주고 신경을 많이 써줘요. 식사도 할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시흥 은계 고령자복지주택 거주 중인 87세 어르신)
 
국토교통부는 사업제안 공모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의 2022년 제2차 사업 대상지로 인천 계양, 경기 광주·남양주, 강원 평창, 전라북도 순창, 경상남도 하동 등 총 7곳을 선정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자 주거안정을 위해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7년까지 총 5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2022년 재정지원 기준으로 임대주택은 건설비의 80%(출자 39%, 융자 41%), 지원단가 평당 885만원, 사회복지시설은 개소당 건설비 27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2차 사업 대상지 선정은 임대주택 규모, 사업비 분담방안, 사회복지시설 설치·운영계획 등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주택사업자의 제안, 현장조사 및 평가위원회를 통한 입지 적정성, 수요 타당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이뤄졌다.
 
지자체가 제안한 지역들은 모두 고령화율(27~35.9%)이 전국 평균(17%)보다 훨씬 높아 고령자 주거수요가 높은 곳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안한 곳은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어르신 식사지원, 문화예술·건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사업시행자(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비 분담금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협약 체결 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사업추진 절차에 돌입한다.
 
김홍목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고령자복지주택은 저렴한 임대주택과 함께 요양·돌봄·일자리 등 고령자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라며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이번에 선정된 7곳이 지역에서 주거와 복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고령자 주거복지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