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공시 의무화, 새로운 사업기회로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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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12-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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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제12차 ESG경영 포럼' 개최

경제계가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공시 의무화를 ‘피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로 동반 인식했다. 이를 새로운 사업모델로 만들어내면 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표준협회와 공동으로 ‘제12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열린 포럼에서는 ESG 기업공시 의무화 현황과 대응 방안 등 관련 현안과 시사점이 논의됐다.

정도진 중앙대학교 교수는 이날 ‘ESG 기업공시 의무화 현황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그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에서 만들고 있는 ESG 공시기준이 향후 세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 세계 기관들은 전반적으로 그 취지와 비전에는 동의하지만 전체적으로 기업에 주어지는 부담이 커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국내 기업·산업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제정하되 국가 전략적인 관점에서 가장 효율적인 공시기준 의무화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정 교수의 조언이다. 점진적인 도입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동수 김앤장ESG경영연구소장은 ‘2023년 ESG 국내외 주요 이슈 전망’의 주제발표에서 “내년 ESG 경영의 최대 화두는 인류가 직면한 환경적, 사회적 문제를 어떤 기업이 해결해 사업모델로 만들어 내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사회적 요구를 부담으로만 여기지 말고 새로운 사업 창출 기회로 여겨 적극적으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년 ESG 키워드로 △혁신 △기술 △투자 △사업모델 △사회(Social) 등을 제시했다. 기업의 여러 경영활동에서 ESG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내에서도 2025년부터 ESG 공시 의무화가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지만 기업들에 부담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들도 ESG 공시 의무화를 단순 규제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투자와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도진 중앙대학교 교수가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제12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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