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2년차 2023년 "국민 체감하는 디지털 성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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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12-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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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2023 디지털 정책자문 간담회 개최

  • 민간 전문가와 정부 실·국장 모여 정책과제 발굴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1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열린 2023 디지털 정책자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도 디지털 업무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정책자문 간담회를 열고, 국정과제 추진 현황과 관련 정책을 점검했다. 특히 박윤규 제2차관은 이 자리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오전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 차관은 "2023년은 물가상승, 고금리 등으로 경제성장률 1%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5월 새 정부 출범 이후, 내년은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해야 할 시기다.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 성과를 내도록 업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인식하고, 과기부가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움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2차관실 소속 정책실장과 정책관(국장) 등이 참석해 현황 분석과 점검, 내년도 경제·산업전망, 정책여건 변화, 글로벌 디지털 동향 등을 진단했다.

이날 류수정 사피온코리아 대표,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등 산업계와 학계 정책자문단이 참석해 인공지능(AI) 반도체, 클라우드 등 정부 주요 과제에 대한 정책 추진방향을 자문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는 본격적인 정책 논의에 앞서 국제금융 전문가인 오건영 신한은행 부부장이 기조강연자로 참석해 '글로벌 경제·금융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 부부장은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통해 금융 정보처럼 어려운 정보도 대중에게 쉽게 전달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혁명이라는 점에서 공감하지만, 콘텐츠에 따른 투자 쏠림 현상 등 역기능도 있다"며 "금융위기를 생각하는 것은 시기상조지만, 유튜브 등에서 퍼지고 있는 염세주의는 조심해야 한다. 과기정통부에서도 생산성을 독려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서 6G 이동통신 사업을 총괄하는 최성현 부사장은 '디지털 인프라의 진화와 혁신'을 주제로 현지 6G 연구에 대한 글로벌 동향과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부사장은 "과거 산업계가 기술을 주도하도록 정책을 추진하던 미국도 6G부터는 정부 주도로 전략을 바꿔가고 있다. 약 10년마다 새로운 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소개되고 있으며, 6G를 위해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6G 주요 동향을 살펴보면 AI 내재화, 개방형 표준, 클린 테크놀로지 등이다. 우리는 어퍼-미드밴드를 전국망으로, 서브-테라헤르츠를 특화망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파수 특성이 기존 5G와 비교해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관련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2월 2일에는 디지털 미디어와 인프라 혁신을 주제로 간담회가 열린다. 양일 간 간담회를 통해 내년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정책자문단의 자문과 건의, 참석자 간 자유토론 등을 통해 성과창출을 위한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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