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저평가 구간 지나는 중…목표가↑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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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2-12-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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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SK증권은 1일 오리온에 대해 러시아·중국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 유지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3조436억원, 영업이익을 7.4% 오른 4863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우크라이나-러시아 분쟁으로 곡물가격이 급등이 있었고, 러시아 법인 실적과 전사 마진율에 대한우려가 확대됐다"며 "2분기에는 중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등했고, 중국 부분 봉쇄 정책도 강화되면서 중국법인 실적 우려가 주가를 짓눌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 국제 식량지수가 피크를 찍고 내려왔고, 중국이 부분 봉쇄에도 실적이 견조하다는 것이 확인됐으며, 내년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 등이 힘을 얻으면서 작년 4분기 주가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내년 실적이 지난 2018년과 2020년 매출액, 영업이익, 지배주주순이익을 모두 상회할 것으로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과거 두번의 고점을 하회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저평가 해소 구간에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올해 쉽지 않은 시기에도 오리온은 마진율 방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내년을 바라볼 때 중국의 봉쇄 정책은 이미 극복해 본 과제이며, 러시아 지역 지정학적인 리스크는 변수이지만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법인이라는 점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준다"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한 자릿수 성장률을 예상하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 시 추가적인 영업이익 성장 업사이드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유사 기업(글로벌 피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 35% 할인한 타깃 멀티플 15.1배를 적용한다"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12만 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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