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성경·김영광 '사랑이라 말해요', 글로벌 인기 흥행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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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11-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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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 말해요'[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싱가포르)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가 싱가포르에서 베일을 벗었다. 인기 주가를 높이고 있는 김영광·이성경 주연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가 K-드라마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 2부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다음 해 월트디즈니컴퍼니의 100주년을 기념해 극장 개봉 영화 및 스트리밍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로 400여명의 아태지역 파트너와 취재진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감독 이광영)는 아버지의 불륜으로 몰락하게 된 '우주'(이성경 분)가 내연녀의 아들 '동진'(김영광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접근했다가 되려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광영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사람을 죽이는 등 큰 사건은 벌어지지 않는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나 거대한 사건도 없지만 '가짜'도 없다. 진짜 같은 사랑을 담고 있다. 남이 잃은 100억보다 내가 잃은 100원이 더 아깝고 슬픈 법이다. 이 드라마는 내가 잃은 100원에 대한 이야기다. 작고 소소하지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성경은 "마음으로 느껴지는 작품"이라며 "힘주어서 표현하려고 하지 않았다. 배우들의 감정 하나하나가 리얼하게 담겼고 그대로 보이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김영광은 "이 작품은 여러분께 위로가 될 작품이다. 드라마를 보시고 많은 위로를 받으시면 좋겠다.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 감독은 이성경과 김영광의 케미스트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주얼적인 케미스트리는 말하지 않으셔도 알지 않느냐"라고 말문을 뗀 뒤, "화려한 두 분께 화려하지 않은 연기를 부탁했다. 걱정했지만 현장에서 만나니 이미 극 중 인물이 되어있더라. 화려한 인물들의 평범한 연기가 아주 기막힌 맛을 낸다"고 자신했다.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이성경과 김영광은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차진 연기 호흡을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성경은 "남매처럼 친한 사이다. 현장에서 장난도 많이 치고 매우 편하게 지낸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한동진'이 되어 주었기 때문에 저 역시도 푹 빠져서 연기 할 수 있었다"라고 거들었다. 

배우들이 보는 '사랑이라 말해요'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이성경은 "아마 '동진'과 '우주'를 응원하게 되실 거다. 다들 바둥바둥 열심히 살고 있다. 우리 모두의 현실을 반영했다. 시청자분들께서 쉽게 공감하실 수 있을 거다. 같은 편이 되어 안타까워하고 응원해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사랑이라는 건 큰 선물보다 작은 것에 위로받는 일 같다. '사랑이라 말해요'를 통해 시청자분들도 위로받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거들었다.

한편 다음 해 100주년을 맞는 월트디즈니컴퍼니는 다양한 콘텐츠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태지역 콘텐츠로는 애니메이션 '피닉스 에덴17' '무라 인 러브' '도쿄 리벤터스3'가 제작되고, 일본 드라마 '드래곤즈 오브 원더하츠' '하우스 오브 더 아울' '간니발'이 공개된다.

한국 예능프로그램 '더 존', 드라마 '형사록'이 시즌2로 돌아오고 드라마 '레이스' '최악의 악' '카지노' '커넥트' 등이 K-드라마의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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