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프라파르, 본선서 첫 여성 심판...92년 만에 깨진 유리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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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11-3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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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폴란드전에선 대기심으로 나서

[사진=AP·연합뉴스]

월드컵 역사상 첫 여성 심판으로 이름을 남긴 스테파니 프라파르가 최초로 본선 경기 주심까지 맡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심판진 명단에 따르면 프라파르 심판은 다음 달 1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주심으로 나선다. 

월드컵 92년 역사상 여성 심판이 본선 경기 주심으로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FIFA는 남자 월드컵 심판에 성별 제한을 따로 두고 있지 않다. 그러나 1930년 남자 월드컵을 시작한 이래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본선 무대에서 여성 심판은 기용되지 못했다.

프라파르 심판은 지난 23일 카타르 도하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폴란드의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4명의 심판진(주심 1명·부심 2명·대기심 1명) 중 대기심으로 배정됐다. 프라파르는 월드컵 본선 경기 첫 여성 공식 심판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기심은 운동 경기에서 주심이 사고를 당할 것을 대비해 장외에서 준비하고 있는 '예비 심판'이다. 그라운드 하프라인 옆 양쪽 벤치 사이에 서서 선수 교체 등을 관할하는 일을 하기도 한다. 

FIFA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을 기용하기로 했다. 프라파르를 포함해 총 6명(주심 3명·부심 3명)이 심판진에 이름을 올렸다. 프라파르와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다(일본)는 주심으로 뽑혔다.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 캐스린 네즈빗(미국)은 부심 명단에 포함됐다. 이 중 프라파르 심판이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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