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온라인 장보기 개편…새벽배송은 수도권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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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권 기자
입력 2022-11-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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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닷컴]



SSG닷컴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개편한다. 분산된 장보기 서비스 창구를 일원화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배송 권역을 재편해 물류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SSG닷컴은 지난 27일부터 새벽배송몰과 트레이더스몰을 이마트몰로 통합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벽배송몰과 트레이더스 앱은 다음 달 19일부로 종료되며, 해당 앱에서 운영하던 상품과 서비스는 이마트몰에서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SSG닷컴에서도 기존에는 이마트몰, 새벽배송몰, 트레이더스몰로 나뉘었던 서비스를 하나의 이마트몰로 연동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이마트몰 리뉴얼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장보기에 최적화된 사용자경험(UX)이다. 홈 화면 접속 시 기존에는 상품 카테고리별 분류가 먼저 눈에 띄었다면 개편 후에는 배송 유형을 먼저 선택하도록 설계해 고객의 구매 동선을 단축했다. 또 여러 상품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장보기 고객들의 특성을 고려해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과 배송비 기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배송비 안내바’도 도입했다.

고객별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도 고도화했다. 고객들의 알고리즘을 분석해 재구매 기간이 도래한 상품을 먼저 노출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숏폼’, ‘시즐’ 등 영상 콘텐츠 중심의 큐레이션 매장을 운영한다. 앱 화면 우측 상단에 구매 목록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는 ‘메모’ 기능을 추가하고, 매장 픽업 상품을 한곳에 모은 ‘매장핍업’ 사이트를 별도로 운영한다.

SSG닷컴은 이마트몰 리뉴얼과 함께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배송 정책도 바꿨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와 이마트 PP센터를 활용한 쓱배송(주간배송)과 새벽배송 서비스 둘 다 운영하지만,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쓱배송에 집중한다. 지난해 7월 시작했던 충청권에서의 새벽배송을 올해 연말까지만 운영한다.

또 기존 PP센터 중 20여 곳을 대형 PP센터로 구축해 물류 운영 능력을 극대화한다. 현재 네오 센터와 전국 이마트 PP센터의 전체 캐파(배송처리능력)는 하루 15만 건으로, 앞으로의 시장 상황과 비용 효율성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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