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이용객 월 1만명 돌파…개장 후 '첫'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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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11-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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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직항 재개에 이달 1만2152명 기록…전년 동기 比 '3배' 증가

드림타워 카지노[사진=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이용객이 월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 개장 이후 첫 성과다. 국제선 노선 재개 영향으로 풀이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 이용객이 이달 28일까지 1만2152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4397명)보다 3배 증가한 수치다.

카지노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드롭액(게임을 위해서 환전하는 돈) 규모도 수직 상승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제주도내 8개 영업장 전체 매출(10월 현재 636억원)의 79%(500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업장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 직항이 열리고 이달 들어 홍콩 카지노 VIP를 유치하기 위한 단독 전세기가 잇달아 가동되면서 객장 분위기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카지노 상승 추세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연말까지 일본 1회, 홍콩 3회 등 4차례에 걸쳐 독자 운항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카지노 VIP 전세기는 지금까지 일본 1회, 홍콩 4회 운항됐다. 
 
전세기와 함께 카지노 큰손으로 통하는 홍콩과 대만 고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는 직항 노선도 본격적인 운항 재개를 앞두고 있다. 타이거항공이 지난 25일부터 제주~대만 직항노선(180석) 주 3회 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 티웨이항공은 내년 1월 3일부터 주 4회씩 대만 직항노선(189석) 운항을 재개한다. 

홍콩익스프레스도 내년 1월 22일부터 주 4회 제주-홍콩 직항(188석) 운항에 돌입한다. 홍콩은 전체 마카오 방문객의 17% 이상을 차지(2019년 기준)하는 핵심시장으로 손꼽힌다.

일본의 경우 추가로 도쿄~제주(주 4회), 후쿠오카~제주(주 3회) 정기 직항도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동계 국제선 인가를 받아 놓고 출발 대기 중이다. 
 
일본 카지노 VIP들은 지난 6월 직항 재개 이후 서울 지역의 파라다이스와 GKL의 매출 곡선을 가파른 상승세로 돌려놓을 만큼 큰손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카지노 관계자는 "마카오 카지노 시장 큰손인 홍콩과 대만 고객들이 중국 당국의 각종 영업 규제와 엄격한 방역 조치 이후 제주를 새로운 카지노 관광지로 선호하기 시작했다"며 "실제로 홍콩 카지노 VIP들을 유치하는 단독 전세기 7대 모두 성황리에 예약이 마무리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는 일반 외국인 관광객도 대폭 늘었다. 이달 들어 28일까지 외국인 투숙 실적은 1만6236객실로 지난해 같은 기간(3792객실)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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