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늙어버린 황금세대' 벨기에 사령탑, "첫 골 실점 후 막다른 길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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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11-2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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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령 벨기에…크로아티아와 3차전에 16강행 달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늙어버린 벨기에의 '황금세대'가 모로코에 덜미를 잡히며 16강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벨기에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0대 2로 패배했다.  

경기 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선제골이 승부에 영향을 미쳤고, 어려운 결과와 마주했다"며 "막다른 골목에 서 있었고 그 순간 우리는 경기를 진행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다. 우리는 다음 경기에 대비해야 하고, 그것이 월드컵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라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프리킥 실점 상황에 대해서는 “프리킥 수비 상황은 우리가 6년 동안 지켜온 세트 플레이다. 다시 보지는 못했지만 프리킥 수비 셋업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순간들이 찾아왔지만 명확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우리는 반쪽짜리 기회밖에 없었고, 우리가 골을 내준 순간 너무 평정심을 잃었다”면서 “우리는 모로코를 무너뜨릴 수 없었다.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이고 3차전을 확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기에가 이날 모로코를 꺾었다면 2연승으로 16강행을 조기 확정할 수 있었다.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와 3차전을 치러야 하는 것은 어려움이 따른다. 벨기에의 계획대로라면 이날 모로코를 꺾고 안정적으로 16강에 진출했어야 했다.

주축 선수들의 전성기가 지난 상황에서 경기력 또한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벨기에는 앞서 캐나다에 1대 0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지난 1차전도 경기력이 기대한 수준에 못 미쳤다.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벨기에의 선수단의 평균 연령은 29세로, 이번 대회 출전국 32개국 중 최고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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