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7일 차 경기 종합…亞 돌풍 이은 호주·레반돕 첫 골·프랑스 16강 확정·아르헨은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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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1-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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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J리그가 아니라 아들 이름(Jaxon)이라고!" 골 세리머니 도중 손가락으로 'J'를 만든 미철 듀크(오른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7일 차가 종료됐습니다.

26일 오후 7시(한국시간)에는 튀니지와 호주의 조별리그 D조 2차전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대결입니다. 호주가 AFC 돌풍을 이을지가 경기 전부터 관심사였습니다.

전반 23분 바람이 불었습니다. 호주의 미철 듀크의 헤더가 결승골이 됐기 때문입니다. 

듀크는 골 세리머니 도중 손가락으로 'J'를 만들었습니다. 그의 아들 잭슨(Jaxon)에게 보내는 메시지였습니다.

일본 팬들은 내심 기대했습니다. J리그 2부 팀(파지아노)에서 뛰는 듀크가 '일본 프로축구(J League)'를 의미한 것이 아니냐고 했지요.

일본 축구매체 재팬FC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았습니다. "듀크가 한 J는 아들 이름"이라면서 말이죠.

호주가 D조 2위로 올라섰습니다. 승점은 3.

"월드컵 본선 첫 골 드디어 해냈다!" 포효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오후 10시에는 이번 월드컵 돌풍의 핵 사우디아라비아가 폴란드를 상대했습니다.

모래폭풍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어떻게 덮칠지 모두가 궁금해했지요.

선제골은 폴란드에서 나왔습니다. 표트르 지엘린스키가 사우디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기뻐하긴 일렀습니다. 사우디에 페널티킥이 주어졌습니다.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 키커로 나선 사미 알나제이는 실축, 무함마드 알부라이크의 2차 슈팅 역시 폴란드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팽팽하던 공방의 줄은 후반 37분 끊어졌습니다. 레반도프스키가 수비수의 실수를 기회로 만들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득점 이후 그라운드에 쓰러져 눈물을 보였습니다. 고대하던 월드컵 본선 첫 골이기 때문이다.

A매치 77번째 득점 만에 성공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엘린스키의 첫 골에도 가담했습니다. 첫 도움도 함께 기록했네요.

"나만 믿어요, 프랑스!" 관중 앞에서 포효하는 킬리앙 음바페.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7일 오전 1시. 프랑스가 까다로운 상대 덴마크를 만났습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덴마크만 만나면 패배했지요.

전반전은 조용했습니다. 후반전 정적을 깬 것은 킬리앙 음바페였습니다.

후반 16분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으로 덴마크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가만히 있을 덴마크가 아니었습니다. 7분 뒤인 후반 23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프랑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1 대 1.

경기의 마침표를 찍은 것은 음바페입니다. 

감각적인 득점입니다. 후반 41분 허벅지로 덴마크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2 대 1, 프랑스가 승점 6을 쌓아 16강에 선착합니다.

관중 앞에서 두 팔 벌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아르헨티나'(Don't cry for me Argentina). 1976년 만들어진 오페라 '에비타'의 주제곡입니다. 후안 페론 전 대통령의 두 번째 부인 에바 페론을 주인공으로 한 오페라지요.

사우디에 패배한 아르헨티나를 위해 한 매체는 이 주제곡을 1면 제목으로 넣었습니다. 사진으로는 좌절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있었지요.

아르헨티나는 오전 4시 멕시코를 상대했습니다.

패배 시 16강 진출은 불가능한 상황.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후반 19분 심폐소생술(CPR)에 성공합니다. 1 대 0 리드. 이어 후반 42분 아르헨티나의 엔조 페르난데스가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사우디는 폴란드에 패배했고,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에 승리했습니다

C조는 폴란드가 승점 4로 1위, 아르헨티나가 승점 3으로 2위(득실 1), 사우디가 승점 3으로 3위(득실 -1), 멕시코가 승점 1로 4위입니다.

C조의 3차전 경기는 12월 1일 오전 4시 동시에 킥오프합니다. 폴란드는 아르헨티나와 사우디는 멕시코와 붙습니다. 

월드컵을 즐기는 카타르 국민.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월드컵이 8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두 번째 돌풍 일본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승에 도전합니다. 독일은 스페인과 숙명적인 대결을 펼칩니다.

▲ 7일 차 경기 결과

호주 1-0 튀니지
폴란드 2-0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2-1 덴마크
아르헨티나 2-0 멕시코

▲ 8일 차 경기 안내 (한국시간)

27일 오후 7시 일본 vs 코스타리카 ★
27일 오후 10시 벨기에 vs 모로코 
28일 오전 1시 크로아티아 vs 캐나다
28일 오전 4시 스페인 vs 독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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