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대형주 약세에 VN지수 이틀째 하락…950p대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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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11-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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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89%↓ HNX지수 1.1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2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 VN지수가 대형주 주도로 이틀째 하락하며, 950포인트대로 후퇴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3포인트(0.89%) 떨어진 952.12p에 장을 마쳤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VN이코노미(vneconomy)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날 오후장 나타난 대형주의 영향력은 오전장보다 더 컸다"며 "상승 모멘텀을 견제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주도주가 크게 하락하면서 VN지수의 낙폭을 확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호찌민거래소의 대표적인 30개 종목으로 구성한 VN30 중 20개 종목이 동반 하락한 것이 VN지수를 끌어내렸다. 구체적으로 VN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주식은 빈그룹(VIC -4.69%), 빈홈(VHM -3.51%), 비엣콤뱅크(VCB -2%), 마산그룹(MSN -3.47%) 등이다"라고 덧붙였다.

BVS는 "이날 장 초반부터 많은 대형주가 조정되면서 VN지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오후장 들어 매수세는 약해졌으며, 특히 대형주에서 매도 압력이 높아져 VN지수는 또 하락으로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6조6720억동(약 9086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222개 종목은 올랐고 166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이틀째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2555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비나밀크(VNM), SSI증권(SSI), 군대산업은행(MBB) 등이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부동산(-2.97%) △전기제품(-2.14%) △유틸리티(-1.12%) △해산물가공(-1.11%) 등 12개 부문이 하락했다. 나머지 13개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했고 이 중에서도 △광산업(+3.81%) △기타금융활동(+2.49%) △도매(+1.94%) 등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베트남투자개발은행(+2.68%)과 비나밀크(+2.05%) 등 2개의 업종만 상승했다. VP뱅크(VPB)는 유일하게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7개 종목의 주가는 모두 추락했으며, 특히 빈그룹(-4.69%), 빈홈(-3.51%), 마산그룹(-3.47%) 등의 낙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2.26포인트(1.18%) 오른 194.66p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전날 대비 0.76포인트(1.13%) 상승한 68.41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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